KKEKK
잠재된 공상을 물리적으로 실현시켜 감각의 폭을 확장시키는 과정을 조형과 공간을 통하여 보여주며, 공상과 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일상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인간의 육체로 할 수 없는 것들을 대체하는걸 보면서 인공물도 인간의 일부이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그녀는 인공물을 기존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생명체를 보는 것 처럼 보고 공감하게 만들기 위한 작업들을 진행하였다.
둔해지는 감각은 새로운 자극에 의해 회복되며 예측불가능한 반응을 만들어 낸다. 나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물체들을 그저 관찰하고 넘어가지 않고, 물체와 인간사이의 상호작용이 이 루어진다면 어떤 네러티브가 생길지에 대한 질문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오고있다. 거기에 상상력을 이용 해 ‘Paracosm’ 파라고즘(*구체적인 환상의 세계)을 실제화 시키면서 관객들에게 오감적 자극을 불러일으켜 서로간의 공감을 일으키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이렇게 일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것은 나의 작업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