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ölklingen: Natural History of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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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ölklingen: Natural History of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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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중화학공장, 항만 등 거대한 기계가 움직이는 중공업의 현장을 사진 찍어온 조춘만이 최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독일 푈클링엔 제철소를 5년 동안 스무번 방문하여 집중적으로 찍었다. 그간 사진 찍어온 국내의 중공업 현장도 대부분 강철이 지배하는 풍경이라는 점에서 푈클링엔 제철소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그러나 최근의 작업은 초점이 살짝 다르다. 조춘만이 그간 찍은 중공업의 현장은 막강한 기계의 생명력이 넘치는 곳이었다면, 푈클링엔 제철소는 이제는 작동이 멈춰 더 이상 기계의 생명력이 없는 곳이다. 기계의 생명력을 대신해 들어선 것은 마구 자란 나무와 풀이 이루는 자연의 생명력이다. 조춘만은 이런 모습을 사진 찍으며 중공업과 기계의 세계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된다. 이는 그간 중공업의 현장을 찍으면서 나무와 풀 같은 자연의 모습을 적극 배제해온 조춘만으로서는 흥미로운 철학적 변화이다. 이 책은 그런 생각을 사진과 글로 펼쳐내어, 중공업과 자연과 사진과 비평의 만남이라는 4자 관계를 탐색한다. -글, 이영준

<푈클링엔: 산업의 자연사>는 머리말을 포함해 총 7장으로 구성된 책이며, 각 장마다 사진과 글이 상이한 체계로 이뤄졌다. 또한, 각 체계에서 두 저자의 사진과 글은 역할과 기능이 지속적으로 변한다. 책은 조춘만의 사진 및 이영준의 글로 구성된 머리말로 문을 연다. 이영준의 글은 초반부에서는 설명문, 중반부에서는 캡션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비평적 에세이로 그 성격을 달리한다. 마찬가지로 조춘만의 사진은 이영준의 캡션과 함께 제철과정을 객관적으로 소개하는 기록물로서 그 역할을 맡은 후, 4장 “부분들”과 5장 “자석처럼 제철소에 붙어 버린 시선 - 조춘만의 푈클링엔 제철소 사진”에서는 작가의 비전이 투영된 사진으로서 예술성을 획득한다. 마지막에는 푈클링엔 제철소를 찍게된 배경과 감정이 가감없이 반영된 사진가 조춘만의 단상이 글이라는 형식을 빌어 자리한다. 사진과 글이 장마다 다채롭게 구성된 이 책은 페이지에 따라 설명문, 도해(圖解), 작품집, 비평적 사진 에세이 등으로 성격을 변환함으로써 전체가 한 편의 독특한 비주얼 에세이로 기능한다.

작가 소개
조춘만
사진가. 1956년 경북 달성군 출생. 1970~80년대 한국 산업현장에서 용접사로 일했으며, 2003년도에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에서 2014년도까지 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사진책 《Townscape》(2001; 자가출판)와 《조춘만의 중공업》(워크룸프레스, 2014)을 출간했다. 한국의 중공업 현장을 담아낸 〈Industry Korea〉 연작으로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2005년도부터 한국의 산업사회를 담아낸 사진 연작으로 〈문명, 우리가 사는 방법〉(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2018),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 광복 70주년 기념전〉(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15), 〈우주 생활〉(일민미술관, 2014)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3년도부터 프랑스 극단 오스모시스의 퍼포먼스 〈철의 대성당〉에 참여하여 프랑스, 독일, 룩셈부르크에서 공연했다. 현재 고은사진미술관의 연례기획인 〈부산 참견錄〉을 작업 중이다.

이영준
기계비평가 & 항해자. 《초조한 도시》(안그라픽스, 2010), 《페가서스 10000마일》(워크룸프레스, 2012),
《눈 먼 글쓰기》(AC Publishing, 2014), 《우주감각》(워크룸프레스, 2016), 《시민을 위한 테크놀로지
가이드》(반비, 2017; 공저)를 썼다. 학술공연 〈라면앙상블〉(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 극장, 2012)과
〈타이거마스크의 기원에 대한 학술보고서〉(Platform-L, 2016)를 기획했다.

사진 & 글. 조춘만, 이영준
자료 협조. Peter Backes페터 바케스
초판 발행. 2018년 12월 7일
사진. 113장
면수. 168쪽
편집. 전가경
디자인. 정재완
교열. 강영규
제작. 문성인쇄

Size: 22×26.5×1.6
Material: Printing on paper, Hardcover bound
Artist Detail

Aprilsnow Press is a small publishing house based in Daegu, Korea. Launched in the year 2013, it publishes a small number of books per year, mostly photobooks. Run by design writer Kay Jun and book designer Jeong Jae-wan, Aprilsnow Press evolves around three keywords; photography, text and design. Having background in graphic design, both Kay Jun and Jeong Jaewan see publishing as part of their project of questio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photography, text and design. Each book published by Aprilsnow Press is thus interpreted as a live platform of practicing the relationship of these three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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