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Sep 2019

블루 아코디언 모자를 만들고 아코디언 실루엣을 다시 만들 수 있을지 실험을 하다가 만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빨강색니트에 빨강색 모자를 쓰고 술을 마시면 물아일체의 경지에 올라 사람들이 나를 못 알아 보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과 함께.

Central Saint Martins Fashion Knit 전공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구호물품을 만드는 니트 디자이너의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브랜드입니다.

제가 만드는 소품들을 Second Aid 라고 말하는 이유는, First Aid인 의약용품과 생명에 관한 구호물품이 충족된 이후에
두번째로 필요한 구호물품은 사람에 따라, 한 갑의 말보로 담배가 될 수도 콘돔이 될수 있다는 정의를 기반으로
‘나' 라는 사람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소품을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