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주는 일상의 주변에서 채집한 사물들을 통해 존재와 부재의 동시성을 보여주며,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질문을 가시화한다.
일종의 손의 권력으로 짓누르며 고유의 색을 잃어버린 익명의 사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표면에 수만개의 손자국이 남겨진 노동의 사물은 자본주의 산업사회 인간 군상의 모습을 상징한다.
흩뿌려진 금은 한때는 소중했던 기억을 파편적으로 상기하기도 한다.
수십 개의 정물 군상은 기록과 상실의 메커니즘을 보여주는 작가의 초기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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