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션: Jihye Lee/loamarchive 이지혜/롬아카이브
롬아카이브는 부드러우면서 강인한 자연물에서 영감을 받아 전부 수작업으로 도자를 빚어냅니다. 프로젝트별로 다루는 대상이 달라지며, 그것은 꽃이 되거나 열매 또는 자연물의 구성원인 인간이 되면서 도자의 모습으로 기록되어 우리 곁에서 머물 것입니다. 건드리면 끊어질 듯 연약한 모습으로 자연에 순응하며 수만 년을 이어온 생명력의 힘,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것을 가치 있게 여기고 이를 담아내려 합니다. 말라 있는 백색부터 여러 가지의 빛과 그로부터 발생되는 색으로 각기 다른 특유의 분위기를 냅니다. 대표 라인인 <Unique> 라인은 여러 가지 유약을 믹스하여 붓으로 섬세하게 칠해 각각의 무드를 표현합니다. 수작업으로 입혀지는 독특하고도 우아한 색감은 각 개체마다 다르고, 단 한 점씩만을 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