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과거 우리 어머니들은 그 많은 장독대에서 어떻게 원하는 장을 한 번에 찾아낼 수 있었을까요?

이번 잼독대 프로젝트는 수십 개의 장독대에서 원하는 '장'을 한 번에 척척 찾아냈던 어머니들의 귀여운 지혜에서 시작됐습니다.

작년에 담은 된장에는 흰색 큰돌을, 묵은지에는 갈색돌, 유독 맛이 든 고추장에는 검은 돌멩이를 뚜껑위에 올려 놓았죠.

맨날 먹는 딸기잼에는 플레인 뚜껑, 아껴먹는 밤잼에는 점박이 뚜껑, 친구가 담아준 유자청에는 줄무늬 뚜껑을 각각 덮어 주세요. 

나만 알아볼 수 있게요.

보다 귀여운 쉐잎과 넉넉한 사이즈, 다양한 뚜껑의 잼독대가 당신의 일상에 재미를 가져다 줄거예요.

* 월당화옥의 잼독대는 손으로 하나하나 물레 성형을 해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전통 물레성형을 고집하는 이유는 흙을 만지는 온도, 미세한 눌림 등에 따라 두께가 달라져

같은 디자인이어도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에요.

강도가 제일 좋다고 알려져 있는 백자 소지를 활용해서 간결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단아한 형태를 구현 했어요.

하나씩 하나씩 공들여 물레를 찬 다음에 1250°c에서 두 번 소성한 공예 작품입니다.

쓰임만 담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과 사용하는 사람의 감정까지 담을 수 있도록.

작품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 사용하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다양한 감성과 일상을 함께 담을 수 있도록.

공예가의 작품을 일상에서 즐겨보세요.